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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치유와 회복
오늘은 외도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바람 피우는 것. 바람피우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래에서 몇번쯤에 해당하고 계신가요?^^ 1. 나는 이미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다. 2. 나는 상대의 바람으로 가슴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3. 나는 바람 피우는 사람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4. 바람 피우는 인간들은 다 없애버려야한다. 5. 나는 상대의 바람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 같지만 애써 무시하는 중이다. 6. 나는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7. 나는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이해하지만 별로 피우고 싶지는 않다. . . . 요즘 이미 종영한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보고 있는데, 역시 불륜 드라마라 그런지 좀 우울하고 어둡고 그런 느낌이예요 ㅎㅎ 드라..
유기불안 #유기불안 이란 누군가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운 것을 이야기 합니다. 아마 유기 불안의 정도가 큰지 작은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대부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 헤어지는건 너무 무서운 일이야." "나는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어." "그 사람이 나에게 실망해서 나를 떠나면 난 살 수 없을거야." "누군가와 헤어지는것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야." 이러한 유기불안은 무척 자연스러운 마음일 수도 있지만, 이런 마음이 너무 심하게 되면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버림받거나, 헤어지거나, 혼자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관계에서 진솔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자꾸 나의 옷차림에 대..
여우같은 여자가 될 수 있을까? 나에게는 묘한 재주가 있다. 나에게 호감을 보이고 좋다고 다가오는 사람의 마음을 매우 빠른 속도로 식어 버리게 하는 재주. 이혼을 몇 달 앞두고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던 장면이 떠오른다. 그 전에도 대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었지만 잘 안되기가 일쑤였다. 나는 대화를 제대로 하기에는 서운함이 너무 큰 상태였고, 남편은 그런 내가 버거워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러니 대화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그런데 그날은 둘 다 마음을 먹고 이야기를 해볼 요량이었다. 집 근처 맥주 집에 앉아 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서로 서운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고 풀어내야 되지 않을까? 오빠는 나에게 서운했던 게 어떤 게 있어?” 지금 생각하면 이 질문도 참 여우같지..
사랑과 사람에 대한 환상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 여성 내담자가 아버지의 외도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낼 때가 있다. 딸로서 아버지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 사람마다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충격에 빠지고,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을 하게 되며 심지어 ‘혐오스럽다’는 표현을 하는 내담자도 있었다. 아버지가 딸을 도덕적으로 엄격하게 대했거나, 둘 사이에 정서적인 소통이 잘 안 되는 관계였던 경우에 딸의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하며 자라온 딸의 경우, 딸 자신의 연애에서도 상대가 외도를 하게 되는 일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내가 만났던 한 여성분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평생을 외도와 폭력으로 어머니를 힘들게 했었는데, ..
종종 영감을 얻고 싶을 때 TED를 보곤 합니다. 오늘은 별 생각 없이 추천 영상을 클릭했는데 보면서 몇번이나 울컥하고 눈물이 날뻔했어요. Andrew Solomon의 'Love, no matter what'이라는 영상이었는데 동성애, 난쟁이, 장애, 다운증후군, 트렌스젠더 등등 '소수자'라고 규정되기도 하는 대상들이 가족에게서 어떻게 수용받는지, 가족들이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어요. https://youtu.be/9EVEmZ2c_es 최근 상담에서 '수용'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가 스스로 소수자의 입장에 쳐해 있다고 생각될때, 예를들면 성소수자, 장애, 질병, 가족의 정신질환, 이혼, 자녀의 장애 등등 나는 나의 상황을 어떻게 수용..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꽂혀 있는 주제는 '수치심' 입니다. 브레네 브라운의 수치심 책 두권을 사서 틈틈히 동시에 읽고 있어요. "수치심 권하는 사회"는 2007년 출간되었고,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는 2010년 출간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두 권 모두 2019년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네요.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약간 운명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는게, 최근 친한 동료와 '수치심'에 대해 얘기 나누다 급검색했는데 이 두권이 따끈따끈하게 번역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죠. "나는 왜 지금까지 수치심에 주목하지 않고 있었을까?" 책에서는 상담이나 심리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수치심에 대해서는..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화가 너무 나. 근데 화날 일이 맞는건가? 상담할 때 공감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를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상담 회기 보고서에 굳이 공감을 날린 멘트에 대해서는 적지 않을 정도예요. (제 개인적인 견해예요 ㅎㅎ) 그런데, 한 내담자를 10번 이상 만나서 계속 비슷한 하소연을 듣다보면, "이 공감이 이 내담자에게 약일까, 독일까? "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게 좋을까요? "나 너무 화가 나. 애인이 어제 밤 11시부터 연락이 안되. 다른 여자 만난거 아닐까?" A: "에이, 뭔가 사정이 있겠지. 조금만 더 기다려봐, 일어나면 연락 올거야...
요즘 '관계중독'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정말 '관계 고민'이 있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삶에서 관계문제로 힘들거나, 중독 문제가 있거나, 자존감이 낮아서 힘들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 책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건강한 연애"와 "상처받는 연애"는 어떻게 다를까요? 책에서는 '상처받는 연애'를 '공의존적(codependent) 관계'라고 명명하지만, 공의존에 대해 설명하려면 몇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이 글에서는 '상처받는'으로 바꾸었어요. 건강한 연애와 상처받는 연애는 시작부터 진행되는 과정이 다르게 전개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흐름 건강한 연애 상처받는 연애 ↓ ↓ ↓ ↓ ↓ ↓ ↓ ↓ ↓ ↓ 우정의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