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가치가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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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한번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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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자녀, 연인, 친구 등등 몇몇의 얼굴이 떠오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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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때 떠오르는 얼굴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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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기는 어려우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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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사람은 '관계'가 중요한 존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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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제목에서 쓴, "사랑할 가치가 없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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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이야기하고 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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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가치는 어떤 가치를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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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아름다운 사람?

몸매가 훌륭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학력이 높은 사람?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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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적으로 드러나는 가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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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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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런 가치에 따라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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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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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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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존중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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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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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지 못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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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 사람'

'내가 원하는 것들을 묵살하는 사람'

'기분이 나쁘면 나에게 화를 내거나 상처주는 사람'

'옆에 있어주지만 나를 계속 외롭게 하는 사람'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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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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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을 애써서 사랑하려고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되고,

심지어,

본인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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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그런 '대접'에 익숙해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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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인지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조절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마음을 쉽게 접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점검을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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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관계에서 어떤 느낌을 받고 있나?"

"나는 이 관계에서 외로운가?"

"나는 사랑하는 관계가 있지만 공허한가?"

"나는 뭔가 울적하고 답답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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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하는 관계가 있음에도

불행감, 우울함, 슬픔, 공허함 등을 느낀다면

그 이유가 꼭 '관계' 때문이 아닐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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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그 관계가 나에게 만족스럽지 않아서일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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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사실, 이세상 단 한사람 옆에 있어주고 내 마음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금방 이겨내고 버틸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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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나를 존중해주나요?

그 사람은 나의 기분을 이해해주나요?

내 마음을 배려해 무언가를 하거나/하지 않나요?

내 시간을 존중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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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면,

선택의 과정으로 들어가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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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를 현재 모습으로 지속할 것인가?

이 관계를 새로운 모습으로 수정해볼 것인가?

이 관계를 끝내고 새로운 관계를 찾아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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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관계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면,

현재 상태로 지속하는건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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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번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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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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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존중하는 사람만이, 사랑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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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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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