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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관계

연애를 잘하려면...'잘 싸우기'

Brida1208 2020. 4. 13. 07:31

 

커플이 헤어지는 이유는
싸울 때 주고받는 상처가 너무 크게 남아서
상대를 만나기가 두려워지고 피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혹은 싸우다 상처를 주고받는게 두려워서
싸움을 피하다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너무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두가지 상황중에 해당되는 쪽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누구나 연애를 잘하기 위해서는

잘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잘 싸운다는건 이런 것입니다.

 

서로 서운한 점을 잘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서로 이해를 하게 되는 것.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처는 주고 받지 않는 것.

이게 가능하다면, 그 커플은 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지 않고,

싸울수록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잘 싸우려면,

먼저 각자 자신의 화가 어느정도는 조절이 되어야합니다.

그걸 정서적 반응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연락이 잘 안되는 경우에

누군가는 엄청 불안해지며 계속 부재중통화를 남기고

결국

"넌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야"

하면서 화를 크게 내게 되는 반면,

=> 그러면 상대는 깜놀하고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나중에 설명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상대의 연락을 기다리며 자신의 할일을 하고
나중에 연락이 오면

"걱정했잖아"

라는 말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 그러면 상대는 더 미안해지면서 앞으로 연락을 더 신경쓰게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이렇게 정서 반응이 다른 이유는
가지고 태어난 성격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기질적으로 감정적인 반응이 크게 태어남)
자라면서 겪은 경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불안이나 버려짐을 경험)

중요한 것은, 이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감정반응이 큰 사람이라고 해도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훈련하면

점점 더 자신의 정서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자라면서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그 경험을 다시 떠올리며 다루어주면 싸움의 원인이 되는 상황에서

불안이나 두려움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잘 싸우기 위해서

첫번째는, 정서 반응성을 낮추는 일입니다.


그래야 자신에게나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고
싸우기 위한 첫번째 토대가 만들어집니다.

이 부분은 개인작업이 필요합니다.
정서 조절 훈련은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감정조절 책을 읽고 훈련하셔도 좋습니다

또는 정서조절과 관련된 강의를 듣는 것도 좋구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은 믿을만한 누군가에게(혹은 상담자) 털어놓고 공감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정서 반응에 대한 개인 작업이 먼저 해결이 되고 나서야 그 다음단계를 하는것이 바람직하겠죠^^

"커플치료의 목표는 자기중심을 개선하고, 정서적 반응성을 감소시키며, 역기능적인 행동 유형을 수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면, 커플은 더욱 좋은 배우자, 연인 및 친구가 될 수 있다."
- 가족치료, Nich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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